서울 시청역 맛집 50년 전통 메밀국수 '유림면'

따뜻한 국물에 면이 땡기는 날이다
짬뽕은 헤비하고 라면은 정크하고
우동은 더부룩할거 같다

 

 

그런날은 유림면 온면이 더없이 딱이다
여긴 미슐랭, 블루리본 선정 메밀국수 맛집인데
여름엔 줄 길게 서야한다ㄷㄷ

 

 

창가로 자리를 잡는다. 국수먹는 남자 캐릭터가 귀엽
겨울은 나름 비수기라 혼밥러에게도 넓직한 창가자리가 돌아올 수 있다

 

 

냄비국수랑 엄청 고민하다가 온메밀을 고른다 8,500원
냄비우동도 맛있는데 오늘은 속편하게 온메밀♡

 

 

여긴 단무지가 진짜맛있다. 자극적이지도 새콤하지도 않고 큼직큼직 식감도 좋은게, 색감도 건강하게 생겼다
진짜 살수있다면 집에 사가고 싶을정도

 

 

국물이 특별하게 맛이좋다 50년을 유지한 내공의 맛
간장비법은 대대로 극비일듯 하다
그래도 며느리는 알려줄지도ㅋㅋ

 

 

면도 메밀향이 좋고 두께도 딱 적절한게 부드럽다
단무지랑 너무 잘어울리는 따뜻한 한그릇

 

 

먹고난 그릇 원래 안찍는데 너무 깨끗하게 비워서 찍어봤다

다먹고 덕수궁돌담길 걸으니 좋구남


유림면은 서울 3대 메밀집 중 하나인곳이다
(시청 유림면, 광화문 미진, 남대문 송옥)
미슐랭도 19 20 2년 연속 선정할만큼
여긴 오직 메밀한그릇 먹으러 추운길 마다않고
시청역으로 올만한집이다♡